해외 여행을 가면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것이 먹는 것과 먹히는 일것이다.
먹는 것은 본인 스스로 조심할 수 있다지만 먹히는 것은 정말 대책없을 것이다. 모기나 이 작은 벌레들에게 괴롭힘을 한국에서도 당하다니...
빈대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그대에게 삼가 애도를 표하며 빈대 퇴치를 위한 3개월 플랜을 제시한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 삼간 태운다?!!
빈대. 속담이나 흔히 빈대붙는다 빈대같은 XX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다. 거의 말로만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잠시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졌던 이 녀석 다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인천의 찜질방에서 나타났고 계명대 기숙사에도 출몰했다. <조선일보>
인천 사우나 이어 대구 계명대 기숙사도 빈대 나와
인천 사우나 이어 대구 계명대 기숙사도 빈대 나와 학교 측, 쉬쉬하다 뒤늦게 방역 빈대 나온 방, 앞서 영국 국적 학생이 생활
www.chosun.com
대한민국에서는 80년대 이후 멸종한 것으로 알고 있는 빈대. 하지만 해외 여행 증가와 기온 변화로 인해 다시금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혹시 우리 집에도 빈대가?
빈대는 옷가지, 침구, 가구, 벽지 등을 통해 어디든지 있을 수 있다. 이런 빈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처음에 빈대가 발견되었을 때 바로 집중 관리를 통해 퇴치 해야 한다. 그렇다면 빈대가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빈대에 물렸을때
빈대에 물리면 일반 모기에게 물린 것과 비슷한 발진이 일어난다. 발진은 밤에 주로 나타나지만 빈대가 많은 경우에는 낮 동안에도 물려 이런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물린 부위는 모기에게 물린 부위와 마찬가지로 부풀지만 특이하게 물린 주변으로 자국이 번진다. 일자로 줄지어 나타날 수도 있으며 화끈거리는 통증이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모기에게 물린 자국이 동그랗고 더 깔끔하다는 차이점이 있어 구분할 수 있다.
빈대의 흔적?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는 유충이 탈피하며 남긴 연갈색의 허물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빈대에 감염된 집에서는 매트리스와 같이 빈대가 있던 장소에 검은 자국(피가 섞인 배설물)이 남을 수 있으며, 이런 배설물은 마른 피 또는 썩은 라즈베리와 비슷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즉 자주 깨끗이 청소를 한다면 또는 여행 가서 주의를 기울인다면 물리기 전에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빈대는 어디서 나올까?
빈대는 사실 거의 모든 장소에서 발견될 수 있다. 이번에 대학교 기숙사에 나온 것 처럼 우리의 일상인 학교 책상 아래, 식당 벤치, 도서관 컴퓨터, 의자, 병원 침대, 가게 커튼과 벽 등 어디든 서식할 수 있다.
심지어 외국에선 흔한 바닥의 카펫에도 발견된다.
그래서 주의해야 할 건 만약 빈대에 감염된 공간에서 벽에 몸이 닿으면 옷에 붙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옮겨져서 마이 스위트 홈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
그렇기에 생각하는 것보다 잘 사는 집에서도 빈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해외 출장을 다녀올 때 공항이나 다른 회사에서 빈대가 빈대 할 수 있다.
빈대가 나왔다면?
많은 사람들이 빈대를 맞이 하고 나면 자신이 자는 침실에서만 있는 줄 알고 착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당신이 생각지 못한 거의 모든 곳에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다음 과 같이 확인 해보자
빈대를 찾아서 눈이 빠지도록..
먼저 침실 침대가 있다
일단 침대를 분해해서 벽에 대고 세워놓고 매트리스 아래쪽 천을 걷어내서 스프링 사이 부터 살펴봐야 한다.
프레임 틀의 틈새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만약 나무로 되어있다면 철이나 플라스틱과 달리 더 파고들기 쉽기에 자세히 봐야 한다.
침실용 탁자와 옷장도 비우고 내부와 외부를 자세하게 조사하고 사람이 자주 있는 소파와 의자 역시 잊지말고 확인해줘야 한다.
그리고 각 이음매나 틈새, 바깥쪽 패브릭과 내부 등 모든 부분을 꼭 살펴야 한다. 거의 노이로제 걸리듯이...
다른 장소들도 마치 결벽증에 걸린것 처럼 체크 해야한다.
벽과 바닥이 만나는 부분, 벽의 작은 구멍, 천장과 벽 사이, 전등 뒤쪽 , 몰딩의 각진 부분 등등 다양한 곳을 쥐잡듯이 아니 빈대 잡듯 찾아야 한다.
솔직히 이쯤되면 차라리 싹 불질러 버리거나 뜯어 버리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자. 여유가 있다면 포기가 더 좋겠지만...
아. 빈대는 야행성이라 밤에 후레쉬로 비춰서 찾는 것도 도움이 되긴 하지만 시간이 없다.
고온 세탁을 하자
빈대가 발견된 모든 세탁 할 수 있는 것들(옷과 이불,커튼등등)은 50도 이상의 온수로 세탁을 하면 없앨 수 있다.
그러나 침대 매트릭스 같은 세탁 할 수 없는 것은 빈대 있음을 표시 후 폐기 또는 밀봉하여 영하의 온도에 2주 정도 방치 하면 없어질 수도 있다. 사실 포기하자. 몸이 중요하지 않은가
부피가 크다면 뜨거운 증기로
버릴 수 없는 , 세탁 할 수 없는 물건이라면 스팀 청소기를 이용해보자. 뜨거운 증기로 50도 이상의 증기를 가하면 숨어있는 빈대와 알을 죽일 수 있을 것이다.
방을 봉인한다
여기까지 왔다면 아마도 집은 횅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부터는 숨어 있는 빈대 퇴치를 위한 고난의 시간일 것이다.인내심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마음을 단디 먹고 남은 3개월을 지내보자
방역 업체 이용하기
여유가 있다면 이제 전문 방역 업체의 서비스를 받는 것도 좋다. 우리의 친구 세스코를 추천한다. 경험상 1등이 최고다. 조금 상대적으로 비싸게 느껴져도 벌레와의 타협은 없기에
직접 방제 하기 : 규조토, 실리카겔?
빈대는 한때 없어졌다 다시 강하게 변신하여 등장하였기에 왠만한 살충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가장 좋은 것은 규조토 나 실리카겔을 갈아서 방 전체에 뿌려두는 것이다. 방 전체에 뿌리기 어렵다면 침대 근처와 바닥과 벽이 맞닷는 부분에 뿌려두면 좋다.
규조토와 실리카겔은 빈대가 지나가면 수분을 뺏어 말려 죽이거나 상처를 입혀 죽인다. 그리고 절대 빈대는 스스로 떨쳐내지 못한다고 한다. 왠만한 살충제 보다 안전하고 효과가 좋다. 다만 시간이 걸릴 뿐
이 한몸 희생하여
앞서 노력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이젠는 직접 몸으로 겪으며 계속 반복 하는 길만 남았다. 완전한 퇴치가 있기까지 고난의 3개월인 것이다.
빈대는 피를 빨지 않아도 3개월까지 살아 있을 수 있으므로 최소한 3개월간은 정신줄을 붙잡고 눈을 부릅뜨고 빈대를 사냥해야 한다.
알아두면 좋은 빈대 상식 10가지
- 빈대가 나왔다고 본인의 집이 지저분한 것이 아닐 수 도 있다. 상심하지 말아라. 다만 운이 없었을 뿐이다.
- 가방을 바닥에 두지 말아라
- 중고 물품은 주의 하자.
- 빈대가 안 움직인다고 죽은것이 아니다. 증기로 반드시 확인 사살해야 한다.
- 해외 여행이든 국내 여행이든 새로운 곳은 항상 주의 하자
- 평소에 청소를 자주하자. 물리기 전에 발견 할 수 있다
- 티트리 오일로 빈대를 예방 할 수 있다. 천연 방충제 이다.
- 빈대에 물려도 늦게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 집 주위에 쓰레기를 방치하지 말자(빈대는 쓰레기에 숨는걸 좋아한다)
- 빈대에게 물린 것 같다면 병원에서 항생제 크림등을 처방받아 알레르기 반응을 줄이는 편이 좋다
부디 이 정보가 빈대를 예방하는데에 빈대를 퇴치하는 것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임배추 10kg 와 20kg는 몇 포기? 몇 인분일까? 절임배추 가격 비교 및 주문과 양념 정보 알려드립니다. (0) | 2023.11.02 |
---|